의정부 즉석떡볶이 꼬시나 와이프와 오랜만에 분식데이트

안녕하세요 우연스튜디오 우연입니다.

요 며칠 눈이 엄청 많이내렸어요 봄이 오는가 했더니, 갑자기 왠 눈바람?

아무튼, 눈도 오고, 날씨도 추워지니 갑자기 따뜻한 즉석떡볶이가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와이프랑 같이 시내에 데이트하러 나갔답니다.

 

의정부 시내에 위치한 꼬시나 

어릴적 학교앞에서 팔던 즉석떡볶이를 생각하며 방문해봅니다.

 

 

입구에서 이미 수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꽤 오래된 집이라고 합니다. 의정부 토박이인 와이프가 학교 다닐 때도 있었다고..

그럼 거의 20년?? 장수한 떡볶이집이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땐 만석이었는데, 전경 찍기 쑥스러워서 다 먹고 나가기 직전 담은 내부 전경입니다.

내부는 천장까지도 전부 포스트잇으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포스트잇 때문인지, 옛날 화장실 타일을 보는듯한 기분?ㅋㅋ

 

모든 집기와 인테리어에서 연륜이 보여요

하지만, 의외였던건 연륜은 있지만 구석구석 깔끔해요~

 

의정부 즉석떡볶이 꼬시나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뭔가 많아 보여요 눈이 아파요 ㅋㅋㅋ 

저희는 밀떡볶이 2인분과 야채튀김, 계란을 추가로 주문하고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워요

 

 

떡볶이 기다리면서 이런 소소한 낙서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다들 학창시절에 이런 낙서 많이 했나요? 저는 참 많이했어는데..ㅋㅋ 

그 시절이 벌써 20년이 되었다니.. 또 씁쓸..ㅠ.ㅠ

 

육수와 단무지를 세팅해줍니다.

의외로 또 놀란건, 육수가 깊고 맛있어요 사실 저렴한 즉석떡볶이라는 생각에

큰 기대가 없었어요. 하지만 점점 기대가 되는 집입니다.

 

육수가 마음에 들어서 떡볶이 나오기 전 코를 박고 마셔보아요

 

밀떡볶이 2인분이 나옵니다.

저는 떡볶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렇게 즉석떡볶이는 가끔 생각나서 찾아먹곤 하는데요

즉석떡볶이의 매력은 듬뿍 얹어진 대파랑 쫄면사리 그리고 양배추 아닐까요?

아쉽게도 대파는 보이질 않는군요 ㅋㅋ 다만 쫄면사리와 양배추가 듬뿍듬뿍!! 

 

사이드로 주문한 야채튀김과 계란이 나와요

깐계란이 아니고 직접 까서 먹는 계란이에요 살짝 귀찮아요 ㅋㅋ

야채튀김은 바삭하니 너무 맛있어요

 

계란을 까서 끓고 있는 떡볶이에 투하!!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꼬시나 즉석떡볶이 

작년 여름에 와이프와 간단한 캠핑할때 즉석떡볶이를 먹었는데, 

그 당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또 기대가 됩니다^^

 

쫄면이 다 익어서 먼저 건져 먹어봅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았어요 육수 베이스가 참 깔끔하고 깊으니, 떡볶이 간도 적당하고

양념 맛도 참 좋아요!! 무엇보다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식감과 단맛을 같이 내주니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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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희는 쇼핑도 하고 참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우연히 오락실을 하나 발견..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VR체험............

 

둘 다 신나서 해보자 해보자!! 결국.... 엄청난 멀미로 데이트 펑......ㅠㅠ

속 메스껍고 토할거같고... 어우....

 

 

P.S : 꼬시나 차는 놓고가시거나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하셔야해요~~

      그리고 두번다시 VR은 안하는걸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