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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장국 모르는사람 꽤 많은 순풍해장국

우연부부의 먹부림

by 우연부부 2020. 2. 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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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연입니다~!

여러분.. 벌써 봄이 오는거같습니다. 경기북부는 다른곳보다 좀 더 추운데,

낮에 돌아다니면 두꺼운 외투는 벗고 싶은지경이네요?? 나이가 들면 날씨에 기분이 좌지우지 된다던데..

저도 나이가 먹긴 먹나봅니다....ㅠ.ㅠ 

 

아무튼 오늘 소개할 곳 은 제주도 해장국맛집 순풍해장국 입니다.

저는 결혼하고, 1년간 제주살이를 했었는데, 그때 참 자주 가던 해장국집 입니다.

 

조금 특이한 점.. 

제주도에서는 해장국집이 새벽에 장사를 시작으로, 오후 3~4시엔 마감을 합니다.

육지에서는 반대로 저녁늦게까지 술도 팔고 할텐데... 그래서 저녁에 해장국이 먹고싶으면

미리 전날 포장해두었다가 집에서 먹곤했죠 ㅎㅎ

 

오랜만에 방문하니, 간판이 살짝 바뀌었네요

소고기해장국과 육내장탕만 있었는데, 이젠 뚝불고기와 전골도 판매를 합니다.

 

제주 순풍해장국입니다. 

위치는 삼화지구, 화북동에 위치해있고, 저희 신혼살이 하던 화북주공 맞은편에 위치해 있답니다 ^^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대략 11시쯤...? 이미 내부는 만석입니다.

이미 육내탕냄새과 해장국냄새가 콧속 깊이 들어옵니다. 구수~해요

 

제주 순풍해장국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해장국은 흔히 먹어본 소고기해장국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선지가 들어가요

그리고 엄청 얼큰합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먹고 즐겨먹기에 얼큰하다고 표현하지만,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은 엄청 맵다고 느껴질 거예요 그래서 항상 주문 받으실 때 얼큰한 거 괜찮냐고

물어봐주세요~ 저희는 자주 방문해봐서 양념장은 별도로 달라고 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드시면 매워요!

 

그리고 이 집은 육내탕이라고 (육개장,내장탕) 의 조합같은??

하루에 100그릇만 판매하는 한정메뉴에요 

이 육내탕이 정말 맛있어요 뒤에 사진으로 보여드릴테지만, 정말 강추!!

그리고 제주 여행객들에게는 고사리해장국이 유명하지만, 도민들은 소고기해장국을 즐겨 먹어요 ^^

 

이유를 생각해보니 영업시간 때문인가? 싶어요 여행객은 저녁에 한잔해야 하잖아요 ㅋㅋ

 

여러분 저기 보이는 빨간동치미 보이시나요?

제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순풍해장국 물김치에요

해장국이야 제주도 어딜 가든 비슷하지만, 저 물김치는 해장국집 마다 특색이 다 달라요

어느곳은 좀 더 맵고 묵직하게 어느집은 가볍고 시원하게 뜨거운 해장국먹다 입을 달래줄 저 물김치...

정말 해장하러 갔다가 다시 또 술을 부르는 그런 맛!!! 정말 강추!!

 

빨간게 육내탕 하얀게 소고기해장국 

해장국은 양념장을 별도로 달라해서 하얗습니다. 하지만 육내탕은 양념장이 그대로 들어있어요~

사진으로 보니 또 침이 고이네요.. 그리고 육내탕은 날계란을 하나 주십니다. 

얼~큰하게 먹다가 고소하게 익은 계란 한입......크.............

 

진짜 주변 친구들이 제주도 여행간다 그러면 무조건 추천해주는 제주 해장국집이에요 

 

 

 육내탕을 반 정도 먹은 사진이에요

양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제주도민들은 육지사람과 도민사람 차이점을 해장국 먹는 방법으로 본데요 ㅋㅋ

육지사람은 해장국에 밥을 말아먹고,

도민은 해장국을 반찬처럼 따로 먹는다네요.

 

물론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ㅎㅎ 뭐 그런얘기가 있더라구요 ^^

그리고 해장국이 나오면 내용물이 너무 많아서 밥을 말기엔...... 버겁답니다 ㅎㅎㅎ

 

처음에 저도 여기다가 어떻게 밥을 말아먹지??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제가 먹던 육내탕을 넘보던 와이프가 결국.......... 

제 것을 빼앗아가고 제가 소고기해장국을 먹게 됐어요... 

다음엔.. 본인도 꼭 육내탕을 시킬거라면서....ㅋㅋ

 

하지만 둘다 맛있으므로 괜춘!!^^

 

 

P.S : 제주맛집하면 대부분 흑돼지와 근고기 그리고 제주 해산물을 많이 드시지만,

좀 더 서민적이고 얼큰한게 생각나시면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제주도 해장국이에요

무엇보다 도민들이 많아서 심심찮게 들리는 제주방언이 굉장히 재밌게 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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