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내 오뎅바 추운겨울에 생각나는 와쿠와쿠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저희 부부는 늘 같이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리고 차로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바깥에서 다닐 일이 많지가 않은데,

잠깐잠깐 바깥바람을 쐬면 너무 춥더라구요. 저번 주엔 지독한 감기에 시달리기도 했죠 ㅠ.ㅠ 

 

오늘은, 제가 의정부에 와이프랑 연애시절 자주 들락거렸던곳.. 바로바로바로 

시내에 위치한 와쿠와쿠 오뎅바 입니다. 

 

 

이상하게 이곳은 항상 2차로 방문하게 되는 거 같네요 ㅎㅎ 

살짝 얼큰~하게 취기가 올라왔었나봅니다. 사진이 흔들리고 엉망이네요^^;;

 

 

입구에서부터 메뉴를 볼수있게 입간판이 설치되어있어요. 

하지만 저희에겐 저런 메뉴가 필요가 없죠!! 왜냐!? 저는 오뎅 즉 어묵만을 좋아하기에 ㅋㅋ 

이렇게 쌀쌀한날씨에 오뎅국물에 마시는 소주 한잔이란.......... 

술 좋아하는 사람도 겨울엔 오뎅국물이 최고죠 아시죠?ㅎㅎ

 

 

저희는 와쿠와쿠에 방문하면 테이블보단 어묵이 비치되어있는 곳에 자리하기를 좋아해요

왜냐면 눈앞에서 바로바로 국물도 리필해서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어묵이 잘 익어가는 게 보여서 좋아요

이 집은 와이프와 연애시절 와이프꼬실때 자주 왔던 곳이고, 2차로 한잔하기에 부담 없는 곳이기에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지금은 사진관을 민락2지구에서 운영하기에 자주 올 기회는 없지만,

오늘같이 쌀쌀한 날씨엔 생각나는 곳이에요 ^^;; 개인적으론 치즈오뎅!!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폰으로 찍는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취기가 있어도 어떻게든 기록을 남겨서 포스팅해야겠다는 의지를 보고 있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어묵 ^^ 왜인지 모르겠지만, 두툼한 오뎅 한입 베어 물때마다

녹~진한 치즈가 입안에 사르르~ 고소하게 퍼지면 저절로 소주 한잔을 들이켜게 되는... 

 

정말 안주가 술을 부르고, 술이 안주를 부르는... 개미지옥 같은 곳이에요 ㅋㅋㅋㅋ

 

 

 

와이프와 순식간에 3병을 마셨네요;; 요즘에 술을 자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뭔가 일을 마치고 나면 

보상심리 같은 게 드나 봅니다. 물론 지금은 술보단 운동에 빠졌지만, 언제 다시 술을 마실진....ㅋㅋ

와이프와 사진관 운영하면서 많이 다투고, 으르렁 거렸지만 이제 1년이 되어가고 서로에게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게 되니 이젠 덜 싸우고 더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

 

 

음식 파는 곳에서 이런 거 사들고 들어오면 안 되지만, 바로 옆에서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판매하시길래..

사실 겨울에 붕어빵을 그냥 지나 칠 수 없잖아요!!ㅋㅋ 

한 봉지만 살걸, 두봉지사서 알바하시는분들께 나눠드리고 조용~하게 먹어치웠네요 ㅎㅎㅎ

 

 

P.S : 예전부터 느낀 건데, 이 집은 날이 추워지면

      장사가 잘돼서 자리잡기가 제법 힘들어요 ㅎㅎ

      좋은 자리에서 뜨끈한 어묵에 소주 한잔 하시려면

      일찍 가시길 바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