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떡볶이 3단계 혼수상태 후기 분모자당면 함께즐겨요

안녕하세요 우연스튜디오 우연입니다

오늘은 속이 굉장히 쓰라린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유인즉슨...

이름만 들어도 병원 가야 할 거 같은 응급실 떡볶이를 전날 밤 먹었기 때문이에요...

응떡 1단계 부상맛 2단계 중상맛 3단계 혼수상태맛 4단계 사망맛.....

 

사..사망이요? 죽으라는 겁니까?ㅋㅋ 음식 이름에 거 너무한 거 아니오!!

 

정식 명칭은 응급실국물떡볶이 입니다. 

가까운 지점을 찾아보니 의정부엔 유일하게 용현점이 있었는데, 최근에 금오동 가까운데

하나 더 생긴듯하네요 용현점은 저희 우연스튜디오와 가까워요 배달비 아낄 겸 미리 주문해놓고

받아서 집으로 왔답니다 ^^ 엽기떡볶이 오리지널도 겨우 먹는 우리 부부가 어떤 단계를 시켜야 할까 고민 고민..

그렇다고 순한 맛은 아닌 거 같아서 혼수상태맛 주문!!

 

 

응급실 떡볶이는 조연에 불과했다..

바로바로바로 분모자당면이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떡볶이를 주문했었으니..ㅋㅋ

 

처음 보고 무슨 가래떡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구매처는 제일시장 월드프라자에서 구매했어요

해외 제품이 제법 많은 곳이니 저처럼 독특한 걸 먹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 추천!!

 

침도는 비쥬얼이쥬?ㅎㅎ 지금 속은 쓰린데도 사진 보면 또 먹고 싶어요

 

 

한번 데친 분모자당면을 넣어줍니다. 

사실 와이프는 넣기 싫어하는 눈치.....ㅋㅋ 왜냐면 당면에서 약간 호불호가 나뉠 냄새가 나요

극단적으로는 화장품향?? 오롯이 씹는 식감만을 원해야 할 듯한 맛...ㅋㅋ 

그래서 떡볶이에 버무려 먹나 봅니다 

 

버무린 비쥬얼은 뭔가 별로네요??ㅋㅋㅋㅋ

와이프가 계속 옆에서 너무 두껍다고 비호감이라고 ㅋㅋㅋ 하지만 와이프도 먹어보니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귀엽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운맛을 중화시켜준다나..??

 

빠질 수 없는 야채튀김!! 

자 이제 지극히 주관적인 평...

일단 응떡 혼수상태맛 = 엽떡 오리지날 이라고 들었는데, 그것보다 더 매운 느낌...

아.. 다른 매운맛인데 일단 깔끔한 매운맛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엽떡은 후추 마늘의 매운맛이라면 응떡은 학교 앞 떡볶이의 매운 버전?? 

 

떡은 엽떡보다 좀 더 얇고, 어묵은 그렇게 많진 않아요 저는 어묵파인데....ㅠㅠ

그리고 응떡은 치즈가 예술이라던데 저희 부부는 치즈를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매운맛에 흠뻑 취해 즐길 때쯤.. 입안이 얼얼 정신은 혼미..

저희 입안을 중화시켜줄 시~원한 맥주 한잔!!

 

내일은 우연스튜디오 휴무이니 오늘 밤도 맥주 한잔해야겠습니다~!!

 

 

 

 

P.S : 저는 엽떡보단 응떡이 더 좋았는데, 와이프는 엽떡을 더 좋아하네요..ㅠㅠ

      취향이 달라도 우린 부부니까 함께 가즈아~!!